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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한 번쯤은 아일랜드, 여행에서 만나야 할 모든 것은 아일랜드에 있다

지은이 : 김현지

펴낸곳 : 슬로래빗

2017년 12월 읽음

 

 

내가 알고 있는 아일랜드는 초록색의 축구 유니폼, 영국 옆에 있는 섬나라, 그리고 기네스 맥주 정도였다. 이 책은 지은이가 미국 유학생활을 마치고 남편의 직장을 따라 아일랜드에 가서 생활하면서 아일랜드의 이곳 저곳을 여행하면 쓴 글이다.

 

이 번에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몇 가지 있다.

아일랜드가 오랫동안 영국의 식민지 였다는 것, 영화 원스의 배경이었고, 미드 왕좌의 게임이 북아일랜드에서 촬영하였다는 것이다. 책을 읽고 난 후 원스라는 영화를 처음으로 보았는데,  영화 내용 뿐만 아니라 거리, 집/건물 등 인물 외의 주변 것들도 눈에 들어왔다.  "아는 것 만큼 보게된다"라는 말이 딱 맞아 떨어졌다.

 

아일랜드는 약 800년간 영국 식민지였다가 1920년대에 독립하였는데, 다른 나라의 식민지로 있다고 1900년대 초반에 독립한 것이 우리나라와 비슷하여 동질감을 느끼게 한다.

아일랜드라는 나라가 생소하니, 간단히 알아보면

유라시아 대륙의 북서쪽, 영국의 왼쪽에 있는 섬나라로 지도 모양이 대한민국과 비슷하다. 인구는 약650만(북아일랜드 180만 포함)이고 공식적인 제1언어는 아일랜드어이지만, 영어가 널리 사용된다. 영국의 그리니치 표준시를 사용하기 때문에 한국보다 9시간 늦다.

 

아일랜드의 수도인 더블린,  아일랜드 서부, 동부, 남부 그리고 북아일랜드 순으로 소개되어 있다.

1. 문화의 도시, 더블린

2. 예술의 도시, 더블린

3. 역사의 도시, 더블린

4. 거친 대서양과 함께 : 아일랜드 서쪽

  대서양과 만나는 서쪽 끝의 모허 절벽(Cliffs of Moher)

  아란(Aran)제도의 던 앵거스 절벽 (Dun Aonghasa), 대륙 끝의 절벽을 안전장치 하나 없이 자연 그래도 느낄 수 있다. 

5. 시간이 멈춘 곳 : 아일랜드 동쪽

6. 대자연의 파노라마 속으로 : 아일랜드 남쪽

   Kerry 지역에서는 182km에 달하는 반지모양의 드라이브 코스인 링 오브 케리(Ring of Kerry)를 달리며 아일랜드 자연을 두 시간만에 모두 볼수 있으며, 해안도로가 유명한 딩글 반도(Dingle Peninsula)에 가면 좁고 구불구불한 도로 옆으로 광활한 대서양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7. 아일랜드 속의 영국 : 북아일랜드

   지구 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육각형의 주상절리를 볼 수 있는 자이언츠 코즈웨이(Giant's Causeway)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 유명해졌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곳을 킹스 로드(king's road)편의 쵤영지였던 Dark Hedges이다. Dark Hedge는 너도 밤나무들이 울창하게 얽히고 설키며 자라나 하늘을 뒤덮은 시골길이다. Dark hedge 외에 가볼만한 드라마 촬영장소가 많다.

Downhill beach : Derry에 있는 Downhill beach는 시즌2에서 Dragonstone이라는 지역으로 등장한다.

Ballintoy Harbour : Antrim에 있는 Ballintoy Harbour는 시즌2에서 Pyke 항구로 나온다.

Cushendun Cave : Antrim에 있는 Cushenden Cave는 시준2에서 한 여인이 아기 낳은 장면을 촬영한 곳으로, 드라마에서는 The Stormlands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Ward Castel : 시즌1의 핵심장소이자 북부 권력의 중심지인 Winterfell 성은 다운 지역에 있는 Ward Castle에서 촬영되었다.

Audley Castle : 시즌1,2에 여러 번 등장했던 곳이다.

www.gameofthronestours.com

 

아일랜드는 궂은 날씨이지만 때 묻지 않은 신비한 자연,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은 소박한 삶의 모습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책 마지막에 여행에 도움이 될 만한 날씨, 대중교통, 렌터카, 숙박, 환전, 준비물, 인터넷/전화 등의 내용도 잘 정리되어 있다. 나는 유럽으로 여행을 가더라도 아일랜드보다는 좀 더 유명한 곳으로 가게 될 것 같아서 이런 내용 들은 쓱 보고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