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파울로 코엘료
그림 : 황중환
출판사 : 자음과 모음
2015년 10월... 원래는 다른 책을 빌리러 도서관에 갔었는데, 이것저것 보다가 발견한 책이다.
사실 도서관을 가기 시작한 것도 아들 책 좀 읽게 하려고 데리고 다닌 것이 겨우 2~3달 밖에는 안되었지만
이런 예상치 못한 책을 찾게 되는 것이 도서관을 가게 되는 매력 중의 하나인 것 같다.
이 책은 몇 줄의 짧은 글과 큰 그림(카툰 ?)으로 되어 있어 금방 한 권을 다 읽을 수 있었다.
대부분 워낙 좋은 글들이라 공감을 하게 되는데, 특히 일부 글귀들은 나를 두고 또는 나에게 주는 메시지인 것처럼 아주 강렬하게 마음속에 남아 있다.
단 몇 줄로 자기의 생각을 나타내고,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쓰는 작가의 능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이 책의 카툰을 그린 황중환 작가의 "당신이 희망입니다"라는 책을 그 전에 봤었는데, 책의 구성이나 느낌은 마법의 순간과 당신이 희망입니다가 아주 비슷하다.
사람마다 공감을 하는 글이 다를 것 같은데, 내 마음에 많이 와 닿은 글들을 몇 개 정리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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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주위의 사람들이 하나같이 당신을 사랑한다면
뭔가 단단히 잘못된 것입니다.
세상에 모든 이들을 두루 만족시킬 수 있는 사람이란 없으니까요
무얼 하던 중이든 1분만 모든 동작을 멈추세요
그리고 당신에게 주어진 삶에
조용히 감사의 기도를 올리세요
고통은 사라지고 기쁨만이 그 자리를 채울 것입니다.
일시적으로 저지르는 엉뚱한 짓들이
삶의 묘미를 더해준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착한 남자'와 '착한 여자'로만 사는 건
너무 지루해요
다른 사람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지나치게 신경쓰지 마세요
어차피 당신이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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