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괴짜 사회학

새로운 길 2022. 11. 25. 18:48

제목 : 괴짜 사회학

지은이 : 수디르 벤카테시

펴낸곳 : 김영사

2016년 읽음

 

 

이 책은 Facebook 주커버크가 추천하여 읽게 되었다. 

책 내용은 별 것이 없다. 저자가 연구를 위하여 빈민가에 들어가서 그 곳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을 적어 놓은 것이다.

주커버그가 왜 이 책을 추천했는지 이유를 명확하게 알수는 없었다.

 

내가 느낀 몇 가지를 정리하면,

1) 문제를 해결하려면 현장으로 가라.

저자는 흑인 빈민가의 삶을 제대로 모른체 연구실에서 통계와 숫자들로만 가지고 정책을 만드는 잘못된 현실의 벽을 깨고 직접 빈민가에 들어가서 갱단과 그 곳에 있는 여러사람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연구를 하였다.

편하게 다른 논문이나 자료들을 참조해서 연구를 할 수도 있었겠지만, 저자는 직접 위험한 빈민가에 가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체험하면서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문제들을 알게 되었다.

 

2) 흑인과 갱단만의 문제인가?

우리는 흔히 흑인 빈민가하면 폭력, 마약, 살인, 매춘 등 위험하고 부정적인 것들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이 곳에도 갱단이 관리하는 지역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나름의 질서를 유지하고 있었다. 물론 민주적이지도 않고, 마약을 팔기 위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최소한 조치이긴 하다. 하지만 경찰이나 주택관리공사 등 국가기관이 방치한 지역에서 갱단이나 일부 인원이 무법천지가 되는 것을 막아주고 더 나아가서는 서로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과연, 국가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여러가지 비합리적인 일들이 빈민가에서 일어나는 문제들보다 더 낫다고 할 수 있을 것인가?